안녕하십니까? 더 좋은 대학원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는데 제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해결될 수 없어서 '학생회'의 도움을 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서관7층 그러니까 일반대학원강의실 등 제반 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공간의 사용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 7층에는 대학원생 열람심과 휴게실 그리고 학생회 등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부때와는 달리 도서관보다는 서관7층에서 공부하거나 생활해야 할 시간이 많이 졌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좀 이상한 것은 주말(금요일 저녁을 포함)이나 공휴일(선거일 등)에는 삼엄한 경비때문에 7층의 접근 자체가 불법이어서 금지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서관에는 일반대학원 뿐만이 아니라 고가의 장비를 자랑하는 다른 공간들도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대학원생의 경우 연구하고 공부하며 발표준비, 세미나 등등의 모임을 가질 교내의 다른 공간이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에서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해서 이러한 활동을 하고자 하는 대학원생들의 서관 출입이 규정에 어긋나서 금지된다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것입니다. (저의 상식으로는 절대로!!!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교직원들은 쉬는 날이라해도 학생들은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리고 공식적으로 서관7층은 일반대학원생들의 공간인데, 서관의 경비(!)를 위해서 수업시간 외에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좀 상식적으로다가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우리 학교에는 여기 7층 빼고는 대학원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학부가 단국대가 아닌 사람들은 교내의 공간배치나 대학원생들의 가용공간을 모르기 때문에 문제가 더 큽니다- 얼마전 한 선배가 휴일에 서관에서 노트북으로 발표 준비를 하려다가 서관 정문에서 아예 출입이 저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한 사람있는데 전력을 낭비할 수 없다'라는 것이었답니다... 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그 아저씨들이 학교 당국도 아니고 우리 등록금을 집행하는 교직원도 아니신데 단지 전력의 낭비-대학원 생활과 공부를 위한 것이 전력의 낭비로 보인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지만-를 이유로 대학원을 접근할 수가 없다는 것이 이상합니다. 물론 그 분도 어떤 규정에 따라서 조치하신 것이었다라고 생각되기에 개인적인 감정이나 그런것은 없습니다. 저도 여러번 이런 경험을 했는데요, 노트북을 사용하여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가 결코 작지 않아서 대학원 열람실 등은 눈치보여서 이용할 수 없고 당연히 서관7층에서 빈 강의실을 이용하여 야간이나 토요일에 사용하고자 했는데 4층에서 부터 수위아저씨들께서 약간 눈치를 주시더니만 (제가 아침에 들어왔기 때문에 전력의 문제가 없어서 인지 접근은 가능했습니다) 오후가 넘어 4시 즈음되니까 '빨리 나가라'고 하시더니, "정규수업이 없는 주말과 공휴일에 서관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출입증이나 사용증을 총무과(정확한 부서는 기억나지 않음_아마 총무처라고 했던것 같은) 에서 받아오라"고 하시더군요..(굉장히 불쾌하다는 어투로 얼굴이 상기되시며..) 음.. 출입증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는 대학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어디서 발표를 준비하거나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인가요? 이런 불편함을 느끼는 원생이 비단 저와 한 선배만은 아닐것입니다. 공휴일과 주말에 혹은 평일 야간에 7층 출입과 사용을 보장해 주십시요. 저는 일전에 서관에 들어올 수가 없어서 중앙도서관 열람실에서 노트북으로 번역발표 준비를 하다가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다른 학부생들에게 -대학원 열람실에서!- 불평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한 이상한 학부생이 제 노트북에 물을 뿌려주기까지 했구요 ㅡ.ㅡ; 암튼 이건 제 사적인 경험이지만 아무리 고가의 장비들이 있다고 하여도 그것 때문에 공부할 학생들의 출입을 방지(?)하거나 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공휴일이나 주말, 그리고 야간에 컴터실이나 뭐 다른 공간을 사용케 해 달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교직원들 출근하시라는 이야기도 아니니 단지 7층을 학업을 위해서 이용할 수 있는 조치가 빠른 시일내에 취해지기를 바래봅니다.. 요사이 중앙도서관은 중간시험 준비하는 학부생들로 너무 복잡하고 일단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서관의 자유로운 이용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런 불편함이 있을 때 마다 대신 문제점을 제기해 주시는 학생회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럼.. 부탁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