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원

단원빌딩내 연구실에 있는 컴퓨터과학과 학생입니다.
대학원생으로 연구실에서 실험하고 논문을 쓰다보면 밤10시를 넘기기가 쉬운데,
이 건물 경비아저씨는 10시 30분만 되면 언제 가냐고 난리입니다.
12시나 1시쯤 집에 갈 것 같다고 말하면 11시까지 나가던가 아니면 아침 6시까지 집에 가지 말
라고 합니다. 이유는 본인이 문 잠그고 잠을 자야한다는 겁니다.
물론 연세도 많으시고 해서 왠만하면 부딛히지 않으려고 11시쯤 집에 가곤 했지만 정말 경비아
저씨의 횡포가 너무합니다.
열심히 해도 다른 학교 학생들과 경쟁이 될까말까한데, 경비아저씨 때문에 집에 가야한다니..

정말 경비아저씨 말대로 11시면 건물 출입문을 잠그고 취침하는 조건으로 계약이 되어있는 겁
니까?
문이 잠겨서 집에 못가고 의자에서 졸고 일어나면 다음날 하루가 피곤해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경비아저씨의 기가 막힌 한마디 "이 건물에 있는 교수님들도 11시전에 집에 가주는데(경비아저
씨 주무시라고) 왜 학생들이 난리냐" ㅋㅋ
이런 식으로 학생들의 의지를 꺽는다면 단국대학교는 발전 못합니다.

공대에 계신 분들은 새벽까지 공부하다가 나오실 수 있지 않나요? 이 건물만 그런건 가요?
학교 전체가 그런건가요?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찾다가 이 게시판을 발견했습니다. 대학원 홈페이지도 빨리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