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다들 더운신데 잘들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자계산학과에서 논문준비를 하고 있는 박사과정 10학기 박종일 이라고 합니다.
너무 오래다닌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많이 들고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달초에 거의 10년 넘게 지냈던 1과학관에서 3과학관으로 이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중앙냉난방이라는 미명아래, 아침에는 10시에서 10:30 분이나 되어서 에어콘을
가동하고 오후에는 여지없이 5시만 되면 꺼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대라고 하는곳은 일반적으로 야간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알고있습니다.
대학의 공대가 야간이 불이 꺼지면, 공대로서의 기능은 상실한거라고 예전부터 알고있었구요.
하지만 현재 학교에서는 요즘과 같은날씨라면 7시를 넘기기 힘듭니다.
과거 1과학관에서는 개별적으로 거의 모든 연구실이 에어콘을 가지고 있었죠..
기자재들과 많은 학우들로 인하여 냉방을 하지 않을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좀더 좋은시설과 환경으로 공부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는 커녕,
전혀 공부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 주말에 학교에 와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제 3 과학관은 어떤 연구실도 불이 켜있지 않습니다.
아.. 공부하는 학생이 없어서 냉방을 안해주는거라구요. 한번 오셔서 한시간만 있어보십시요.
언듯 듣기에 중앙냉방이라서 몇몇 학생이 나와있는다고 에어콘을 틀어줄수 없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섹터구분이 있어서 부분적으로 틀어줄수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 와서 보시면 현재는 많은과가 상주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정 몇몇과의 특정학우들이
주로 많이 나와서 연구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심이 있으시다면 부분 냉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제발 저녁에도 .. 아침에도 나가서 공부하고 싶은 연구실을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두서없는 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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