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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지원 대폭 강화 (펌)
작성자 김종완
날짜 2004.07.20
조회수 3,097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지원 대폭 강화

등록금 전액, 한달 60만원씩 1년간 205억 지원

채성진기자 dudmie@chosun.com

입력 : 2004.07.20 14:40 50' / 수정 : 2004.07.20 17:31 57'


내년부터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생 중 절반 이상이 학교로부터 등록금 전액과 매달 생활
보조금을 받게 된다.
서울대(총장 정운찬)는 20일 “2005학년도부터 대학원 박사과정에 등록돼 있는 학생 중 1600명
을 뽑아, 1년 등록금 전액(단과대 평균 500여만원)과 매달 60만원씩의 생활보조금을 지급하겠
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수정예 체제의
강한 대학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박사과정 학생들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2900여명에게 지급될 총 금액은 200억원 가량으
로 늘게 됐다. 서울대는 올해의 경우 박사과정 학생에게 장학금 명목으로 60억원을 지급했다.
재원(財源) 확보 방안과 관련, 정 총장은 “대학원 연구력 강화에 뜻을 모은 민간기업 최고경영
자들의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등록금 및 생활보조금 수혜자 선정 방식에 대해 서울대는 우선 내년의 경우 교수당 1명꼴로 장
학금 지원 학생을 지정할 수 있게 하고, 교수와 학과·단과대학의 재원 확보능력에 따라 수혜 학
생 숫자를 조정할 방침이다.

정 총장은 또 “앞으로 전공별 정원도 장학금을 줄 수 있는 여력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될 것”
이라며 “대학원 정원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총장은 지난달 2일 “2005학년도 학부 입학정원은 전년도보다 16.1% 줄어든 3260명”이라며
“정원 감축은 교육의 질적 개선을 가져오는 시발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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