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앨범비 환불에 대한 글을 읽다가 씁쓸한 생각이 들어서 몇 자 적습니다 뭐 별 생각없이 넘길 수도 있는 거지만 어떻게 보면 그냥 간단히 넘길 문제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에게 학교에 대한 실망감을 안겨준 부분은 바로 '송금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돌려준다'는 문구입니다 이 문구 하나에서 학교가 학생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것 같기 때문이죠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돈인데 정말 몇 푼 하지도 않는 송금 수수료까지 제외해야 합니까? 그렇다면 그 동안 그 돈을 통장에 넣어두었기 때문에 생긴 이자는 왜 학생들에게 안 돌려주는 겁니까? 이익만 취하고 절대 손해는 보려고 하지 않는 학교 당국의 모습이 씁쓸함을 넘어 화나게 하네요 단국대학교가 단국 주식회사라는 불명예를 벗어버리고 정말 좋은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대하는 근본적인 생각과 자세를 하루 빨리 바꿔야 할 것입니다 |